병장 달고 느끼는 건데 군생활 잘 버텼다... [4]

12 윾쾌한남자 | 2020-05-20 21:30:41 | 조회 : 561 | 추천 : +1


MBTI할 때 씹 I형 성격이라 개인만의 시간/공간 조오오오온나 중요시함

 

대학교때 긱사 2인실도 미칠 것 같아서 자취했고


자취하면서 찐부랄친구 1명 말고 아무도 안 부름, 심지어 그 부랄친구도 하루만 있었음

 

근데 군대에 강제로 한방에 8명씩 사니깐 정신 나갈 것 같더라

 

페르소나니 뭐니 이것도 개인의 장소가 있는 사회에서나 가능하지, 24시간 같이 지내는 곳에서 페르소나는 씹 ㅋㅋㅋ

 

진짜 짬찌때 여러 심리적으로 힘들게 하는 것들이 겹쳐 첨으로 진지하게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함

 

나랑 같이 살던 애들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했던 거 몰랐을 걸..

 

 

근데 인간은 적응과 망각의 동물이라고, 역시 시간이 해결해주긴 하더라

 

하지만 군대라는 곳 자체가 모순덩어리다 보니깐 간간이 '환멸'이 난다.. 말 그대로 혐오스럽다

 

이 짬이 되니 스트레스 요인이 사람 간 관계보단, 병사에 대한 모순적인 처우가 가증스러움


 

 

진짜 여기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전역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우러난다

 

심지어 내가 있던 시절보다 훨씬 힘들고 고독했던 시절에 있었던 사람들이니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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