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한 명 잃게 되는건가..? [7]

10 아보가드로 | 2021-04-19 20:16:21 | 조회 : 2545 | 추천 : -2


2년 전 학교에서 진행한 해외 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친구임.

해외에서 1달 같이 생활하다보니 친해져서, 끝나고도 팀별로 만나서 술 몇 번씩 마시고 그런 사이였단 말이지.

그러다가 자연스레 연락이 끊기게 됨. 한 1년 정도?

나는 그 사이 대기업 계열사 취직했고 지금 친구들 사이에서 나름 잘 나가는 중임.

근데 2달 전부터 이 친구가 연락오기 시작했음.

뭐 특별한 날도 아니고 뜬금없이 연락와서 간단 안부묻고 팀 모여야하는데~ 

이제 자기도 졸업반인데 취업 힘들 것 같아서 두렵다~, 내 과가 자기랑 맞는지 모르겠다~ 오빠가 대기업 취직했다고 들어서 고민 상담도 할겸~ 연락해봤다~

이런 식으로 얘기 풀어나갔음.

그렇게 중간에 만나서 간맥도 하고 카페에서 만나서 커피도 몇 번 마시고 그럼.

그리고 어제 같은 팀원이었던 친구랑 같이 만나서 한 잔하면서

"00아 너네 과 여자 많다 아냐? 괜찮은 여자 있으면 오빠 소개 좀 시켜줘봐라~" 이런 식으로 걍 흘려들으란 식으로 말했는데,

"오빠 난 어때?" 이러는거임. 솔직히 성격 발랄한 애고 귀엽게 생긴 앤데 내 스타일이 진짜 아님. 

(성격이 예전 드라마 상황극? 그거 했던 여자유튜버 유이인가? 그런 성격임.)

이거 듣는 순간 술자리 진실게임 많이 했던 버릇으로 "아~ 00이 니 이쁘고 발랄하고 괜찮지~~~"라고 말함.

이런거 들었을 때 고민하면 안된다는 강박증? 그런 버릇 들어서 바로 튀어나온 듯.

근데 차라리 여기까지만 말했으면 괜찮은데.... 뒤에 내가 하필 "근데...........(3초 정적) 그래!! 한잔하자!!" 요렇게 나가버림.. 결국 고민하는 것처럼 됨..

뭐.. 대충 얼버무려지고 그 뒤 술자리 대충 어영부영 끝나고 집에 옴.

왠지 어제 일 맘에 거슬려서 오늘 점심 먹고 어제 잘 들어갔냐 별 일 없냐 선톡 보냈는데 아직까지 안 읽음.

얘가 나 좋아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이 여사친 잃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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