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

46 가산X지털O지 | 2020-09-08 16:34:16 | 조회 : 311 | 추천 : -


중학교때까지 미술하다가 재능의 한계+미래의 불투명함 때문에 때려침.
초등학생때부터 낙서하는걸 좋아했는데, 난 이게 부끄러워서 필사적으로 숨겼음.
난 애니도 안보고 웹툰정도만 보는 정도라 주변사람들도 여전히 내가 그림 그리는것도 모르고 오타쿠 이런 이미지가 하나도 없음
그림은 그냥 내 상상속의 캐릭터를 주로 그렸고, 이 캐릭터들은 각각 독자적인 설정과 능력이있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그림실력은 그냥 일반인보단 나은 수준이고... 거의 얼굴이랑 검지손가락크기의 전신만 그리다보니 손이나 포즈는 그리지도 못하지만 어깨라인까지는 좀 잘그리는 듯 해
여튼 이게 5년,10년,15년이 넘어가니까 캐릭터도 존나 많아지고 복잡해서 기억이 안나는거임. (대충 4-50명정도 될 듯)
그래서 노트한권을 사서 프로필처럼 다 정리해둠.
근데 어느날 자취방에서 친구들이랑 밥먹고 쉬는데 내가 똥싸러간 타이밍에 친구하나가 그 노트를 꺼내서 펼친거임...
씨발...
똥싸는데 밖에서 "와 이게 뭐냐ㅋㅋㅋ"하면서 내가 적어놓은 캐릭터 이름과 능력을 읽는데 진짜 치욕감 ㅆㅆㅆㅅㅌㅊ
그 친구들은 딱히 기억도 못하는건지 그 날 이후 한마디도 언급한적은 없는데, 아직도 가끔씩 그때 생각하면 죽고싶음
갑자기 한 번 써보고싶었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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