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수저인생 ㅈ같다 .....와고마지막글... [95]

16 카인드휠 | 2019-09-22 10:56:05 | 조회 : 29406 | 추천 : +163


살다보면 조까튼일 정말많다

많은사람들이 흙수저로 사는게 얼마나 빡센지

솔직히 모른다

까놓고 말해 인터넷에서 흙수저타령하는놈들 보면

다 코스프레같다.

양친 멀쩡히 살아계시고 빌라나 아파트살고

인터넷에서 흙수저코스프레 하는애들중에

솔직히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최저환경에서 살아본놈 있을까 싶다

옥탑방, 반지하, 단칸방, 여관달방, 공장사숙, 민박월방 안살아본 곳이 없다.

그애들은 옛날 드라마에서나 보았을만한 장소지만 

어떤이는 이걸 인생의 차가운 현실로 마주하며 살아간다.

왜 사람이 의.식.주가 중요하다고 하는지 나이들 수록 뼈저리게 느끼게된다

한편으로는 셋중에 뭐 하나만 해결되어도 나머지 두개는 거의 포기하고도 살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인터넷에서 흙수저 코스프레 하는애들을 보고 솔직히 여러형태로 위안되기도했고

얼굴한번 못본 사람들이지만 그사람들 각각의 '흙수저론'을 읽어가며 외롭지않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다들 재미이자 문화코드, 의.식.주 중 단 하나라도 아주약간 부족하면 

불평불만을 달고살아야하는 나약한 정신의 표현일 뿐이더라.

그네들이 쓴 글들을 검색해보면 PC방가서 롤을하고, 놀러다니고, 용돈도 받고, 취미에 맞는 이것저것도 구매하고

그렇게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어째서 흙수저라는 트렌드의 유희를 즐기는가

그점때문에 너무너무 괴로웠고 극도로 외로워졌었다.

그래서

사람이 자`살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의경우는 극도의 외로움이었다.

세상에 나갈 용기는 진작에 꺾여버렸고

세상 그 누구도 나를 보듬어주지 않는다

아르바이트보다 못한 노동으로 한달벌어 방세를 내고 라면을 몇개사면 몇푼이 남기는 한다.

하지만 아프거나, 더워지거나, 추워지면 그때는 그 남는 몇푼으로도 모자란다.

그게 흙수저의 삶이다.

저주받은 인생의 고리를 끊고자 나쁜선택을 했었는데

우여곡절을 생략하고 내린 결론은 그래도 살아야한다 였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죽는것보다 사는것이 괴롭다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거의 다 죽어보고나니 그래도 사는게 조금 더 덜 괴롭다.

경험자로써 한마디 해주고싶었다.

그래도 죽는건 많이 아프고 괴롭고 다시 살아나기까지 많은사람들의 신세를 진다.

결정적으로 결코 편해지지 않는다. 아픔? 은 잠깐이다

하지만 뒤늦게 찾아오는 후회는 몸의아픔 그 이상의 고통이며

글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애환이고

다시는 겪고싶지 않는 생존본능의 알레르기다.

이 글을 진지하게 읽은 친구들

혹은 대충 슥슥 읽어내려간 친구들

모두 좋다

이걸 읽고 한가지만 알고 가라.

'진짜로 죽는것보단 사는게 더 낫다.'

인터넷을 언제 다시 들어올지는 모르겠다.

며칠간 지방으로 일을내려가야하는데 

기차타기전 잠시들른 PC에서 넋두리와 앞으로의 살아갈 각오를 다지고 간다.

누군가 나의 외침을 읽어줄 생각을 하니 많은 위안이되고 외롭지 않다.

오늘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 나 스스로에게만 힘내라고 응원을 하겠지만

언젠가 내가 모르는 내 좋은 미래를 맞이했을땐

그때는 여러분에게도 힘내라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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