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액체 중 하나 [51]

41 몽움 | 2019-08-19 16:23:11 | 조회 : 39095 | 추천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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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투구게

 

독특한 외모뿐만 아니라 '푸른 피'로도

많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받는 존재다.

 

그 이유는 투구게의 혈약 속에 헤모글로빈 대신

구리를 기반으로 하는 '헤모시아닌'이 들어있기 때문에

산소와 만나면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으로 보이게된다.

 

투구게의 푸른 피는 박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해당 부분이 응고해버리는데,

이는 현대 생물의 면역체계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고유의 질병방어수단이다.

 

이러한 신비한 능력 덕에 투구게의 피는

 

1리터당 한화 기준 약 1800만원 정도 가치가 있다.


과학자들이 투구게 혈액의 특성을 이용해

대상 물질 속 세균성 독소 유무를 판단해내는

'LAL(Limulus amebocyte lysate)'검사법을 고안하면서,

전 세계의 거대 제약사들이 해당 검사법을 통해

약물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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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탓에 매년 약 60만마리의 투구게가

제약회사 연구실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구게는 하루에서 사흘에 걸쳐 몸속 30%의 혈액이 채혈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지는데

이들 중 10%는 채혈과정에서 이미 죽는다.

 

채혈을 당한 암컷 투구게가 자연으로 돌아가서도

짝짓기에 성공할 확률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전체 종족 보존에도 치명적인 상황이다.

 

실제 세계자연보호연맹은 멸종 위험 야생생물 명단인

'레드리스트'를 통해

투구게가 현재 '위기근접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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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리터에 1800만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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