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꼭 두번봐야 한다... [4]

39 윾쾌한남자 | 2019-07-21 16:01:04 | 조회 : 276 | 추천 : +1


내가 그동안 똑같은 영화 두번 본 적 없는데 이건 두번봐야할 것 같아서 첨으로 두번 봤다

처음 봤을 때 여주 우는 것도 뜬금포고 설정이 좀 유치하고 그렇게 느껴졌는데

진짜 두번째 보니 대사 하나하나, 여주 표정 하나하나가 주옥같네 ㄹㅇ...

두번째 보면 첫 7분이 제일 슬픈 장면이다...











-여기서부터 스포유-


그밖에 두번째 보고서야 의미를 알았던 장면들만 해도,

1. 남주가 사귀자고 고백하기 전에, 여주가 남주보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때 지하철에서 자기도 남주를 계속 봤었다고 말하는 거
(여기선 지하철에서 계속 봤었다는 의미랑, 여주의 시점에서 과거에서부터 계속 봐왔다는 의미 둘 다 가능하겠지..)

2. 남주랑 데이트하면 12시가 통금이라고 하면서 신데렐라같지 않냐고 한 거

3. 남주 머리 잘라주면서 남주가 쓰레기봉지 언급하면서 연극했었다고하며 여주보고도 연극해본 적 있냐고할 때 여주가 의미심장하게 응.. 이라고 한 거

4. 남주가 5살 때 30살의 여주가 구해주고나서 꼭 끌어안는 장면..
여주 입장에서는 그 후로 더이상 남주를 볼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끌어안는 씬이 좀 더 감정적으로 무겁게 다가온다

그밖에 남주에게 있어서 처음인 행동들이 여주에게 있어서 마지막이었다는 점은 정말 맘아프게 하지

영화 중후반부에는 사실을 안 남주가 데이트하면서 겪어온 추억들을 기억 못 하는 여주에게 답답함과 화난 감정을 느끼는데

영화를 두번째로 보니 영화초반에 여주에게 존댓말 쓰고, 낯설어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남주를 보며 여주도 위의 남주가 느낀 감정처럼 슬픈 심정을 느끼면서도 계속 모르는 척 연기했던 거 보면 진짜 맘이 찢어진다 ㅜㅜ


진짜 곱씹을 수록 슬픈 영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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