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랑 초병근무선 썰 [51]

58 갓코바 | 2019-08-22 12:55:37 | 조회 : 11693 | 추천 : +24


나는 전차부대 출신임

전차승무원 출신들은 알겠지만 대부분 k1a1 탔을꺼임

근데 나의 자대전입과 더불어 k2 신형전차를 전부대 최초로 받게됨


그래서 우리 중대 원래 간부 30에 병사 30정도였는데

신형전차는 병사가 탈 수준이 아니라면서 간부 편제로 바뀜

그래서 병사 전역하면 신병이 안 들어옴

내가 전역할 때 우리 중대 간부 50명에 병사 12명이었음


여기서 문제가 위병소, 탄약고 초병 근무를 1, 2중대에서 섰었음

60명이 섰던 근무가 나 상병 때는 30명이서 섰음

휴가자나 열외 인원 빼면 20명 정도가 평균이었음

주간에야 그렇지 야간에는 불침번 선다고 각 중대당 4명씩 빠지니 12명이서 선거임

일과 할꺼 다 하면서 하루에 초병 근무 2~3번 서는거임

나는 전차조종수로 왔다가 간부편제돼서 운전병으로 변경됐는데

새벽 5시 훈련 출발이었는데 새벽 2시~ 3시 30분 근무 선 적도 있었음

여튼 상황이 이러니 불만은 폭발하고 늘 비어있던 마음의 편지함이 폭발하기 시작함

대대장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내놓은 방안이 그럼 간부들도 초병근무서라 였음

근무표도 본부 중대에서 총괄해서 짰음

근무표가 나왔는데 내가 같이 서게된 사람이 작전과장(소령)이었음

시발 좆됐다싶어서 전전긍긍하다 그 날이 옴

상병짬에 분대장인데 후임초로 들어가서 온갖 씹FM 다 하면서 근무섰음

근데 30분쯤 지나니까 작전과장도 지겨웠는지 갑자기 아가리 털기 시작함

초소에는 병사들 딴 짓 감시하려고 cctv를 달아놨는데 자세 좀만 풀리면 당직부관한테 무전옴

작전과장 아가리 털다가 당직부관(소위)한테 선임초 자세 똑바로 하라고 무전옴

무전 끝에 그 날 당직사령이었던 3중대장(대위)이 야!!!!!!!이 새..하는 소리가 들렸음

작전과장 표정 굳더니 다시 아가리 닫음

근무 끝나고 지통실 복귀하니까 3중대장 마중 나와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상황병한테 듣기로 당직부관 1시간 넘게 개쌍욕 먹었다더라

대대장도 참군인인게 자기도 초병 근무 투입함ㅋㅋㅋㅋㅋㅋㅋ

한 로테이션 3번 돌릴때쯤 간부들도 불만이 나오기 시작함

간부들은 당직 부사관 사관 부관 사령, 위병조장 근무도 서는데 초병근무까지 추가되니 퇴근했다가 새벽에 근무있으면 다시 출근했었음

대대장도 초병 몇 번 서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던지

그냥 탄약고 초소 철거하고 cctv 12개 다는걸로 마무리됨


IP :

군대

<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