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부터 갑질을 당했습니다.. [45]

2 익린이 | 2020-07-02 12:09:49 | 조회 : 1445 | 추천 : +4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 모 부처 협력업체 직원입니다.
제 회사, 주변인들에게 피해갈 것을 우려하여 최대한 신분 노출을 피하고 싶습니다.

7월 1일 서울 00구청 공무원에게 모욕성발언을 듣게 되어 수치심을 느끼는 중이며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괴로운 상태입니다.

사건 발단은 이렇습니다.

1. 6월 30일에 00구청 공무원 A씨가 업무차 방문을 해야하는 상황, 주소를 물어보셔서 몇동 몇호 건물인지 상세히 전달함

2. 7월 1일, 통화했던 A씨가 아닌 B씨가 방문하게 됨
오전에 주소 확인차 다시 연락을 주셔서 안내하였음

3. 7월1일 오후에 B씨가 세종에 도착했는데 사전에 전달드렸던 주소가 아닌 한참 떨어진 엉뚱한 곳에 내려서 동네를 싹 돌아다니며 찾아다님

4. 그러다 저에게 전화로 세종에 내렸는데 안내받은 주소로 어떻게 가야하냐며 화를 내며 물어봄, 택시나 버스타고 00 건물로 오시면 된다고 안내했지만 B씨가 버스 몇번 타고 오면 되냐며 반말로 물어봄

5. B씨가 현재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버스 안내는 어려워서 택시타고 00 건물로 오시면 보일 것이라고 안내함, 그러자 화가 났는지 그냥 끊어버림

6. B씨가 안내받은 주소에 도착하여 1층 안내데스크 직원 앞에서 다시 전화함, 전화 받자마자 B씨가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네가 통화해봐라' 하며 휴대폰을 던지는 소리가 들림. 그 후 안내데스크 직원이 신원확인을 위해 잠시 내려와달라고 요청하여 찾아감

7. 안내데스크로 가자 B씨가 '당신이 여기 직원이야?' 라고 큰 소리로 여러 사람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 약 10분간 계속 화를 냄
중간에 욕설도 내뱉고 당신네 국장 만나서 얘기할 것이다, 이렇게 일하면 해고라며 모욕성 발언도 서슴치 않음

8. 안내데스크 직원이 신원확인차 B씨에게 소속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말했는데 ' 얘도 안알려주는데 꼭 알려줘야하냐'며 시비조로 얘기함 (저희는 업무 보안상 내선번호만 알려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9. '일단 올라가서 얘기하시죠, 담당 주무관님께 안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린 후 방문증 발급받고 같이 올라감. 올라가는 와중에도 보안게이트 직원 앞에서 가방을 툭 던지는 등 불손한 태도로 검사에 임함

10. 사무실로 들어와서도 1층에서 했던 얘기들을 반복하며 큰소리로 화를 냄, 회사 동료들과 옆사무실 공무원분들 있는 곳에서도 화를 내며 큰 수치심을 느끼게 됨

11. 결국 담당 주무관님께서 대신 사과드리고 업무 처리 후 돌려보내며 마무리됨, 담당 주무관님께선 제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고 또라이 같은 인간 꼬인거니까 기분 잘 풀었으면 좋겠다고 하심

저는 분명히 도로명주소, 어떤 건물인지, 몇동 몇호 건물인지 상세히 A씨에게 전달했으며 B씨에게도 동일하게 안내드렸습니다. 하지만 B씨는 오전에 처음 전화 했을 때 부터 세종에 내려오기 싫은 것 마냥 짜증내며 말을 했고 언제쯤 도착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여기 오기로 했으면 미리 내려와서 대기해야 할 것 아니냐'며 갑질성 발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 현장을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보고 갔기 때문에 오늘 출근할 때도 눈치보며 출근하는게 너무 괴로웠습니다.

휴대폰으로 주소를 검색하기만 해도 찾아올 수 있는데
계속 전화로 짜증내며 몇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택시 기사님에게 뭐라 말해야하는지 일일이 답하라며 업무 방해하였고 당신 국장 만나서 얘기할 것이라며 이렇게 일하면 해고당한다, X발 바쁜 사람 오라라가야 하면서 욕을 먹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사람이 처벌받길 원하지만 괜히 민원 넣었다가 회사나 주변인에게 지장이 생길까봐 걱정되서 혼자 앓고 있는 중 입니다.. 형님들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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