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보면 좋은 글~ [29]

9 행복story | 2020-01-17 13:06:28 | 조회 : 20800 | 추천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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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 글 -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 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 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그런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경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 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열 감기라도 호되게 앓다 보면...

빗 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상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 시집 '가슴에 묻지도 못하고' 中 -

 

 

※ 출처(좋은글,명언) → "행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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