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코 노래타운 알바하는데 진짜 존나게 힘들다. [33]

10 하늘이 돕는다 | 2019-07-16 07:58:22 | 조회 : 2145 | 추천 : +1


  나는 최대 번화가 야간 주말 알바로 준코 노래타운에서 알바를 한다. 

다른 알바도 많이 해봤지만 노동 강도는 노가다 급으로 최상이라고 단언한다 씨발. 네번째 출근날, 손님 존나많아서 어리버리까다가 주문 실수해서 점장한테 쌍욕처먹고 글쓴다.

메이저 노래타운 다들 한번씩은 가봤을 거다. 룸식 노래 주점. 말 그대로 술집 + 노래방 서비스가 있을 뿐이다. 안주가 좆같이도 많다는 얘기다. 그걸 손으로 들고가서 룸에다가 배달하니까 당연히 일반 술집보다 더 힘들겠지?? 당연히 흔히 말하는 노래방 알바랑은 강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먼저 내가 존나 힘든 부분 말해준다.

첫째로 제일 좆같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없으며, 쉬는 시간이 일절 없다. 
화장실 가는것 조차 눈치 보면서 허락 맡고 가야함. 저녁부터 아침까지 8 ~10 시간 가량 설거지하고 방치우고 뛰고 숙이고 빗자루질 하고 서있으면 허리가 존나게 아프다.

둘째로 목소리 매우 크게 질러야한다. 점포 특성상 시끄러운 환경이다. 때문에 손님 들어올때나 주문 할때 아주 크게 소리를 질러야 한다. 이걸 하루에 100번정도 한다고 생각해라.

셋째, 손님(이쁜년들) 이랑 소통할 기회가 많이없다. 일반적인 술집이면 눈구경이라도 할 수 있고 , 챙겨두는척 하면서 사심도 채울텐데 , 준코는 손님이 벨을 누르지 않는 이상 마주할 일이 없다. 하.. 사실 이게 존나 크네 씨발

  이번에 점장한테 욕을 처먹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예전 같았으면 어린 마음에 반항심만 키웠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부정적인 생각보다 내가 일을 못하니까 여기서 더 발전을 시킬 여력이 있는게 좋다.  점점 내 자신이 업그레이드 됨을 느낀다. (사회성 , 일머리) 

 내가 원래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일부러 고치려고 노력하니까 자신감도 붙게 되고 목소리도 커지게 되더라. 
애들이랑 얘기할때도 또박또박 얘기할 수 있게 되었고, 식당에 가서도 이모들에게 큰소리로 잘먹었다고 인사하는 내 모습에 놀라움을 느낀다.

  무엇보다 나는 지금 메이저과 공대를 다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이런곳에서는 다시는 일을 하지 않아야 겠다는 의지를 불러 일으킨다. 
중졸 고졸 빡대가리 직원들도 본인 일 하나 할때는 프로 패셔널하게 척척 하는 모습에 배울점이 많다고 느꼈다. 그와 동시에 단순 알바 노동인 이런것 조차 어리버리 라면 나중에 회사가서는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들을욕 지금 쳐듣고 일머리 키우는게 맞지않겠냐? 자위글 한번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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