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름다운 나라 대만에서 6개월 산 후기 [85]

14 정승제 | 2019-10-21 21:25:35 | 조회 : 16794 | 추천 : +58


작년 대만에서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지냈어요

지금은 퇴근하고 앨범보다가 현타가 왔네요.

그 때 그시절 공유 좀 ㅎㅎㅎ 말은 편하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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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내 자취방.. 3.5평 남짓한 공간이 한달에 40만원 수준이었다.

심지어 컨테이너 개조해서 지은집이라 비오면 틱틱틱틱 소리 졸라 남 ㅡㅡ

 

 

1. 음식

 

취두부가 냄새는 엄청 나는데, 막상 먹으면 맛은 그냥 두부 맛이었음.

처음 도착해서 한입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때부터 빠돌이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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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뭐지 취두부.. 국수인가.... 기억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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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두부 김치 볶음.. 달짝지근하니 볶아져서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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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두부 들어간 전골 같은 음식. 선지도 들어있고... 군침 싸악

 

 

삐엔땅 도시락

 

대만은 점심에 도시락을 사서 간단히 먹더라.

한국에선 점심시간 8~9천원 순삭인데 대만에선 3천원 수준에서 해결했었다.

15분만에 먹어치우고, 한시간 자면 점심시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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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많이 떠서 5천원정도 하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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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한 2500원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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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먹은 도시락으로 기억한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장조림 같은 간이 벤 음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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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저런 고기 하나 먹으려면 3천원 줘야 되지 않으려나..? 800원 내외에서 먹은것 같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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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다리 볶음.. 개인적으로 개구리요리 좋아한다. 생선과 치킨의 중간 맛.

한국에서 개구리음식집 돌아다녔는데 맛있는 곳이 없더라. 

개구리는 황소개구리 잡아다가 다리 꺾어서 먹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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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도 오지게 갔다.. 한국인 이사님이 한식파여서 회사주변 삼겹살집 많이 갔는데

한국이랑 다른점은 종업원들이 다 젊고 이쁘다..... 그래서 가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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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도 많다. 다만 회는 먹지말자 회를 숙성시켜서 숙회로만 먹는다.

왜 그 맛있는 회를 안먹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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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는 중국처럼 맵지는 않다. 애들이 매운 음식을 별로 안좋아한다.

고기 무한으로 주는 고급 식당인데 고기는 안찍고 맛없어보이는 사진만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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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인데 안맵다.. 가게에서 제일 맵게 졸라 맵게 제발 좀 조난 맵게 해달라고 했는데도 틈새라면 수준이었다.

주인이 신기하게 쳐다봤는데, 나름 우쭐해서 매번 갈 때마다 졸라맵게 해달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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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맛이쪙

 

 

 

2. 타이베이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바로 옆에 회사가 있어서 퇴근길마다 101을 찍었다.

매일마다 색이 바뀌는데 무지개색으로 컬렉션 보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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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민의식

내가 가장 놀랐던 점이다. 중국말하는 일본인이라고 할까나.

시민의식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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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빵 판매소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서 빵을 골라 옆 바구니에 돈을 넣는다.

몇년 간 유지되고 있다는데, 그만큼 정직하게 장사가 되고 있다는 뜻이겠지?

심지어 비닐값 한국돈으로 30원 정도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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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대만에 태풍이 불어서 조기퇴근 시키는 날이었다.

그래서 지하철역이 꽉 들어찼다.

그런데 새치기 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정말 말그대로 한명도 없다.

대만에 살면서 지하철 새치기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서울오자마자 할매할배들 밀치고 타는거 보면 욕지거리가 나오더라 ㅠㅠ 1호선. . .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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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치면 압구정 같은 번화가에 저런 새가 걸어다니더라.

날개가 없는건지 못나는건지 졸라 쫓아가도 걸어서 도망친다.

치킨 해먹으면 맛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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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치면 동해안 정도 되시겠다.

화련이라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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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타이난(대남). 박물관을 유럽 따라서 지었단다.

박물관 안에는 ㄹㅇ 공룡있다. 원시인도 있다. 클라스 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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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얘 맨날 튀어나옴. 징그럽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맛잇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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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화련.. 화련 기차타고 4~5번은 갔었다. 바다만 보면 가슴이 트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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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스트레스에 쌓여있을 때 바다를 보면서 후하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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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동-화련 사이다. 동남아 느낌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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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남단이다. 컨딩이라는 지역이다. 동남아 느낌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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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서 산을 많이 올랐는데 뱀이 있더라. 뱀 엄청 이뻐서 나무가지로 졸라 떄려서 움직이게 한다음 찍어봤다.

독있을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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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떄리니까 색깔 변하더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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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시장이다. 꽃이 엄청 많아서 안개꽃 한다발 사면 500원 정도다.

한국에선 만오천원 하던데.....

 

 

친구하나 없이 떠난 대만이었지만, 

착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보내게 해준 대만이었따.

 

여행으로는 별론데, 살기에는 최고의 국가라 생각한당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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