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엄마가 보고싶다 [51]

10 공업울트라 | 2019-09-17 00:51:28 | 조회 : 11305 | 추천 : +119


학기가 끝나고 정말 오랜만에 집에 갔었는데 

엄마가 정말 반겨줬잖아 고생했다며.

대답도 없이 방으로 들어갔는데 엄마가 조용히 

따라와서 방문을 닫고 조용히 책상에 

라이터를 내려놓고 물어봤잖아 너 담배 피냐고.

그때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 정말 당황했어.

엄마 알고 있었잖아 나 스무살때부터 담배 핀거

엄마한테 담배 끊으란 소리만 수백 수천번은 들은 

것 같은데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는듯한 순수한

얼굴로 물어봤잖아. 정말 무섭더라 치매라는거.

엄마가 내 이름도 기억 못하게 됐을때도 나한테

담배 냄새나면 담배 몸에 안좋다고 웃으면서 말

해줬잖아. 엄마가 떠날때까지 못 끊던 담배 

이제야 끊었어 요즘 너무 너무 힘든데도 담배 

생각은 안나고 엄마 생각만 난다 그러니까 한번

만 꿈에 나와주라 너무 보고싶어 엄마

IP :

자유게시판

< 1 2 3 4 5 >
자유게시판의 TODAY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