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처음 산 소감 [59]

11 국희땅콩샌드 | 2020-02-27 16:56:26 | 조회 : 24764 | 추천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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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기계식 키보드란걸 사봤다. 그동안 만원~2만원짜리 키보드만 쓰다가 처음으로 비싼 키보드 사보는거라 엄청 알아봤는데 

사는곳이 시골이라 주변에 타건샵 같은게 없어서 유투브로만 보고 어떤 감각일지 상상만으로 골랐다.

 

이 키보드는 XANOVA MAGNETAR RGB 모델로 그래픽카드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갤럭시라는 브랜드다. (삼성 아니다 ㅋㅋ) 

이 회사가 그래픽카드쪽으로는 이름있고 사람들이 많이 찾았지만 키보드 쪽으로는 듣보잡 브렌드이다.

인지도가 거의 없어서 키보드 종류도 많지 않다. 이 모델도 지금 내가산 RGB 모델이랑 백라이트가 단색으로 나오는 제품 두 종류밖에 없었다.

 

대충 출시날짜보니 2018년 겨울로 나온지 1년조금 넘어보였다. 출시당시 17만원으로 고가의 키보드로 출시했었고

당연히 인지도가 거의 없는 듣보잡 브랜드로 거의 팔리지 않은거 같다. 나라도 17만원이면 로지텍이나 레이저 커세어 제품으로 골랐을거 같다.

 

사람들이 거의 사지 않아서인지 지금 14만원까지 떨어졌고 대충 싸게 구하면 11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었다.

근데 운이 좋게도 한 사이트에서만 8만9천원에 특가로 팔고 있어서 냅다 결제했다.. 사실 11만원이면 절대 손이 안갔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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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 갈축 인것도 맘에 들었고 키 캡을 보니 마감도 좋고 아주 좋진 않지만 괜찮은 손복 받침대도 주고 받아보니 아주 만족스러웠다. 

저기 오른쪽 위에 보면 돌려서 볼륨조절 하는곳도 있고 라이트조절 하는것도 있고 엄청 유용하게 쓰일거 같다. 

볼륨한번 클릭하고 돌리면 볼륨조절이고 저 라이트모양 한번 클릭하고 돌리면 불빛 강도가 조절됐다. 보통 키보드들은 3~4단계로 조절됐는데

이건 써보니 8~10단계 정도로 밝기 조절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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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은 저렇게 고무파킹된 높낮이 조절하는곳도 튼튼하고 저 연결선도 금도금 되어있어서  좋았다. 무게는 대충 1킬로 정도 나가 엄청 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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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전에쓰던 키보드랑 비교하니 느낌이 진짜 달랐다. 내가 쓰던 키보드가 저렇게 초라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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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마감도 좋고 한글까지 불이 들어와서 맘에 들었다. 이중사출로 파여진거라 최소한 이제 키보드에 글자 사라지는 일은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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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아주 만족스럽고 좋았는데 문제는 소프트웨어쪽에서 있었다.

윗 스샷과 같이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소프트웨어가 내가 생각한것보다 완성도가 떨어졌다. 

저 소프트웨어로 RGB 효과도 바꿀수있고 매크로 설정도 할수있고 키도 마음대로 바꿀수 있어서 좋았는데 사용하기가 좀 불편했다.


1. 저 소프트웨어는 한글이 지원하지 않는다. 어려운 단어는 없어서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아쉽긴했다. 홈페이지가면 한글로 설명이 되어있지만 설명도 살짝 부실했다.

 

2. 매크로 설정시 녹화해서 하는기능은 좋았지만 수정이 매우 번거로웠다. 보통 수정은 해당내용을 클릭하면 바로 키나 초를 변경가능한데 이건 지웠다가 다시 생성을

눌러야했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번거로웠으며 다른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수정하는것보다 3배는 오래걸렸다.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처음 사용하는 입장에서 매우 귀찮았다.

 

3. 소프트웨어로 설정변경한 내용은 소프트웨어롤 실행해야만 적용이 되었다. 이부분이 아주 별로였는데 이것 때문에 시작프로그램에 이 소프트웨어를 추가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지 않으면 기본설정으로 되어있고 RGB효과들은 펑션키를 조합해서 변경가능해진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펑션키로 조합해서 쓴느건 대부분 막히고 소프트웨어 설정을 따라간다.

 

4. 프로그램 설정하면서 약간의 버그가 보였다. 엄청 큰 버그는 아니고 충분히 적응하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소프트웨어때문에 이 비싼 키보드를 주문한건데

그부분은 실망감이 컸다. 프로그램 업데이트 날자도 보니 출시이후 전혀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걸로 보였다. 

 

5. RGB 기판은 좋아서 색이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고 고급져서 좋은데 비해서 기본효과 말고 추가효과가 별로였다. 이 부분은 5만원대 키보드에서 보여주는 효과정도로 

보였다. 절대 10만원 이상에서 보여주던 효과들이 아니었다. 뭐 난 이거 기본효과가 맘에 들어서 산거라서 이부분은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

 

여튼 여기까지가 단점이었고 사실 이 단점들은 초기 설정할때 시간이 걸리고 귀찮은거지 설정만 다 해놓으면 쓰기는 아주 편했다. 

매크로 키도 모든키에 다 할당 가능해서 키보드를 내 마음대로 다 설정 가능했고 반응도 빨랐다. 

 

살짝 아쉬운점은 있었지만 체리축에 고급RGB기판에 매크로에 볼륨조절까지 있을건 다 있어서 싸게 잘 산거같아서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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